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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 9개국에 렉키로나 5만명 분량 공급"

입력 2021/11/30 09:02
"현재 전 세계 56개국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수출 협의 중"
"초도 물량 공급 이후 현지 상황 따라 추가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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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2021.11.30.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유럽 판매를 본격화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세계 56개국과 렉키로나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중 유럽 9개 국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9개국에 초도물량으로 5만명에 투여할 수 있는 렉키로나 15만 바이알(주사액 포장 단위)을 연내 출하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초도 물량 소진 상황에 따라 추가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나머지 47개국과도 렉키로나 수출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올해 안에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국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에 속한 국가들이다.

셀트리온[068270]이 자체 개발한 렉키로나는 이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다. 해외 판매와 유통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맡고 있다.

렉키로나는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만 18세 이상)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높은 환자에 투여할 수 있게 돼 있다.

렉키로나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월에 조건부 허가를 받은 뒤 9월에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134개 병원의 2만5천209명의 코로나19 환자에 투여됐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50세 초과 고령자, 비만, 심혈관질환, 만성 폐 질환, 당뇨, 만성 신장 질환, 만성 간 질환, 암 치료나 골수 이식에 의한 면역 억제 환자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고위험군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처방될 수 있다.

즉 50세 초과 고령자는 이런 기저질환이 있든 없든 렉키로나 처방이 가능하며, 50세 이하는 이런 기저질환이 있을 때 처방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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