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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수 박재범 '소주' 스타트업, 미국TA벤처 투자유치 성공

입력 2022/01/25 10:16
수정 2022/01/25 16:16
美 유명기획사 '트랜스페어런트아츠' 자회사가 투자
국내 생산 '원소주' 내달 론칭 하반기 해외수출 추진
가수이자 사업가인 박재범의 '소주'생산 스타트업인 원스피리츠가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원스피리츠는 이르면 내달 말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인 '원소주'를 출시할 전망이다.

25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예기획사 트랜스페어런트아츠(Transparent Arts)의 관계사인 TA벤처스는 원스피리츠 기업가치를 약 500만달러(약 60억원)로 평가하고 소수지분을 투자했으며, 향후 해외사업 등에 전략적 관계를 형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랜스페어런트아츠는 미국 유명가수인 파이스트무브먼트(Far east movement), 율트론(Yultron) 등을 보유한 기획사다. TA벤처스는 원스피리츠 지분투자를 통해 향후 원스피리츠의 주류가 북중미 현지에 수출될 경우 관련 지원과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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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피리츠는 가수 박재범씨가 한국 대표 주류인 소주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CJ출신인 김형섭 컬쳐앤커머스 대표와 손잡고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박 씨는 미국 유명 래퍼 제이지(JAY-Z)가 설립한 록네이션(ROC-NATION) 소속으로 미국에서 낸 앨범에서 '소주(SOJU)'라는 곡을 발매하는 등 소주에 대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원스피리츠는 이르면 내달 국내 생산플랜트를 통해 '원소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원스피리츠가 상품출시도 전에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자 추가투자유치에 주목하고 있다.


주류사업이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인 만큼 중대형 유통업체들과의 협업을 염두에 둔 추가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원스피리츠는 박재범과 국내외 셀럽들의 팬덤을 활용한 사전마케팅이 주목받으면서 제품 출시도 전에 해외바이어 문의가 있다"며 "원스피리츠 자체적으로는 이르면 내달 제품 론칭과 하반기 해외수출 등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소주는 프리미엄 한국소주를 표방하며 100% 국내산 쌀을 활용한 증류식 소주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시장에서 소주가 기존 25도에서 15도까지 점점 저도수화되는 것과는 달리 알코올 도수는 22도로 시제품 테스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원스피리츠의 '원소주'는 지역특산주로 분류돼 온라인판매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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