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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골프부터 해외출장까지…앱 하나로 모든 이동 한번에

조광현 기자
입력 2022/04/27 04:03
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

대기업 출장이동 서비스 개시
전용기사·차량 11개국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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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MOVV)가 서비스 론칭 3년 만에 대기업 출장이동 서비스를 지난달 출시해 국내 주요 대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대기업 출장이동 서비스는 출장이 잦은 대기업 임직원에게 전용 기사와 차량으로 국내외 어느 곳이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어투도어(door to door)로 출장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여행의 핵심은 모빌리티라고 보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2019년 무브를 개발했다. 무브가 처음에 주목한 곳은 해외 골프여행이었다. 해외여행은 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며, 차량 기사의 신분을 확인할 수 없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없고 현지 가이드를 고용할 경우 비용이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무브는 차량을 예약하면 정해진 시간에 전용 차량과 함께 신분이 검증된 전용 기사를 배치하고 원하는 목적지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동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 201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대만, 태국, 중국, 일본, 괌, 사이판, 미국의 주요 도시 등 11개국 4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무브는 유럽 서비스를 올해 안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서비스를 검증한 후 무브는 국내 시장에 눈길을 돌렸다. 특히 라운딩 파트너들이 골프장으로 이동하고 다시 자택으로 돌아오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라이빗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도 국내 도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전용 운전기사가 전용 차량으로 라운딩 파트너의 자택을 일일이 방문해 픽업하고 라운드 후 다시 자택을 방문하는 서비스로 라운딩 파트너들은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이동의 불편이 해소되자 보다 많은 여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무브는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과 더불어 이종 산업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모빌리티 서비스에 예약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 그것이다. 기존에 각 골프장 예약 사이트나 부킹 앱을 통해 예약하고 교통편을 따로 예약하던 것을 무브 앱 하나로 해결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무브는 모빌리티와 여행 상품을 결합한 서비스도 내놨다. 국내외 골프장 예약과 라운딩 후 주변 관광 명소를 여행하는 상품이다.

무브는 통합모빌리티서비스 MaaS(Mobility as a Service)로 모빌리티 산업 간 결합도 시도하고 있다. 통합모빌리티서비스는 장거리는 KTX로 이동하고 KTX 역에서 목적지까지의 단거리 또는 교통편이 불편한 지역으로의 이동은 기존의 무브 모빌리티를 활용하는 것이다.

KTX 예매와 무브 예매를 따로 할 필요 없이 무브 앱에서 한 번에 예매가 가능해 KTX와 연계 교통을 각각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특히 통합모빌리티서비스로 소비자는 끊김 없는 이동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장소의 한계도 극복하게 되어 그동안 연계 교통이 없어 방문을 포기했던 곳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광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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