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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마음을 바꾼다…확 바뀐 스마일게이트 업무공간

김대은 기자
입력 2022/05/24 16:06
수정 2022/05/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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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쏠리드스페이스빌딩 4층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스마일게이트]

'공간이 마음을 바꾼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대대적인 업무공간 리모델링을 완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칸막이를 없애고 '열린 공간'을 지향하듯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것.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자사 업무 공간의 로비 및 사무실을 공개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 로비에는 각종 식물로 꾸며진 사내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에는 회사 직원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있으며, 수십 명이 모여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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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의 로비 [사진 출처 = 스마일게이트]

로비 한 켠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누구나 자유롭게 앞에 나와 빔 프로젝터를 켜놓고 발표할 수 있고, 직원들은 그 앞에 둘러앉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천장에 매달린 책장에 꽂힌 책은 직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선정했으며, 발표회가 있을 때에는 자동으로 책장이 위로 올라가 넓은 공간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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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쏠리드스페이스빌딩 4층의 개방형 좌석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스마일게이트]

캠퍼스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쏠리드스페이스빌딩(쏠리드)도 최근 업무 공간을 새롭게 바꿨다.


먼저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좌석 간 칸막이를 없애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되, 집중이 필요한 경우 구석진 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실 입구에는 '에픽세븐'의 캐릭터 등신대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주로 회사가 만드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등 주로 창작과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석에는 회사 임원진이 사용하는 사무실이 있었지만, 그 안의 회의용 테이블을 일반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방형 사무실 도입은 가상인간 '한유아' 등 콘텐츠 사업을 위해서는 구성원 간 협업 증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실 중앙에는 직원들을 위한 간이 카페테리아가 위치했다. 일명 '하이브'라 불리우는 이곳 벽면에는 "네스프레소 디카페인 추가해주세요", "부자들의 물 '탄산수' ♡" 등 직원들의 건의사항이 적혀 있어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가 엿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회사를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내달 3일에는 자사의 게임 '로스트아크'에 나오는 배경음악을 주제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을 열기로 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1200석 규모의 콘서트 티켓이 예매 1분 만에 매진됐다"며 "공연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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