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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성능 높이는 AI'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입력 2022/06/28 11:27
올해 1월·3월 창업한 스퀴즈비츠·젠젠AI…내년 정식 사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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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네이버 D2SF 미트업 행사 참석한 각 스타트업 대표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성능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For Developers, By Developers Startup Factory)는 28일 서울 서초구 'D2SF 앳(@) 강남'에서 미트업(Meetup)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SqueezeBits)와 '젠젠AI'(GengenAI)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퀴즈비츠에 대한 투자에는 포스텍홀딩스가, 젠젠AI 투자에는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미래모빌리티펀드가 함께 참여했다. D2SF나 투자사, 스타트업 측은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스타트업의 대표가 직접 연단에 올라 회사와 기술 등을 소개했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AI 모델을 4비트 이하로 경량화해 가속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면서 "이는 양자화 방식의 기술로, AI 모델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처리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창업한 이 회사는 다양한 AI 모델을 통해 기술을 검증해 내년에는 정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 연구조직 네이버 클로바와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전에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사전 검증하는 단계인 개념증명(PoC·Proof of Concept)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공동 창업진이 AI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전반에 걸쳐 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멤버들"이라면서 "세계적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등에서 8편 이상의 경량화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AI 연산 전용 가속기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직접 설계한 경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호진 젠젠AI 대표는 "이미지·영상 AI 기술을 보유하고 AI 학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합성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AI 모델 성능을 효율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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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즈비츠·젠젠AI 로고

이 회사는 올해 1월 창업했다.


연내 자체 생성·합성한 데이터로 성능을 검증하고 기업 파트너십을 확보해 내년 중 정식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는 자사 직원들에 대해 "영상처리 및 컴퓨터비전 전공자들로 연구 개발 역량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여러 AI 기술 스타트업 등 실제 현업에서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깊게 다뤄본 것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네이버 D2SF@분당에 입주해 네이버의 여러 AI 개발 조직과 접점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D2SF는 전했다.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AI 분야의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투자한 회사 중 'AI를 위한 AI' 기술을 갖춘 회사는 AI 반도체 '퓨리오사AI', AI 학습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크라우드웍스', AI 경량화 솔루션 '노타' 등이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D2SF가 최근 후속 투자를 한 로봇 스타트업 2곳인 '플로틱'의 이찬 대표와 '세이프틱스'의 신헌섭 대표도 참석해 각 회사를 소개했다. D2SF는 2020년 세이프틱스에, 지난해 플로틱에 신규 투자한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들은 AI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에 주목해 창업 초기임에도 빠르게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나가고 있다"면서 "네이버의 여러 AI 기술 조직과도 폭넓게 교류 중이며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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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행사에서 발언하는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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