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네이버 '초거대 AI 플랫폼', 스타트업 100여곳서 활용

입력 2022/07/19 17:18
수정 2022/07/20 14:43
복잡한 코딩없이 쉽게 쓰는
클로바스튜디오 베타서비스

초거대 AI 언어모델 활용해
자사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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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 기반 플랫폼인 `클로바 스튜디오` 이용 예시 [사진 제공 = 네이버]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플랫폼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9일 네이버는 지난 2월부터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 중인 클로바 스튜디오 베타 서비스에 총 600여 개 업체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0여 개가 스타트업이 이용하고 있다.

클로바 스튜디오는 기존 AI보다 한 단계 진화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바탕으로 한 노코드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복잡한 코딩 없이 몇 줄의 예문과 단어를 입력하면 사람 수준의 대화(챗봇), 문장 생성·요약·변환, 키워드·감정 분류가 가능한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하이퍼클로바 능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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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문방구가 클로바 스튜디오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보조 작가 `토리 AI` 서비스 이미지. [사진 제공 = 네이버]

세계관 공동 창작 플랫폼 '스토리네이션'을 서비스하는 우주문방구는 최근 클로바 스튜디오에 기반한 AI 보조작가 '토리 AI'를 선보였다.


토리 AI는 작가가 입력한 문장을 바탕으로 작품에 어울릴 만한 다양한 표현을 추천해 초보 작가들의 창작을 돕는다.

AI 작문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도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해 '뤼튼 트레이닝' 서비스를 출시했다. 뤼튼 트레이닝은 사용자가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며 작문 연습을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AI 튜터가 사용자가 입력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거나 참고 자료를 추천해주며 글쓰기 연습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연내 클로바 스튜디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등이 설립한 기관인 오픈 AI와 같은 사업 모델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AI는 AI가 사람 말을 이해하는 단위인 '토큰'당 과금을 하고 있다. 초거대 AI 플랫폼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의미다.

네이버는 지난달 정부의 초거대 AI 활용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국내 공공·연구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클로바 스튜디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검색, 쇼핑 등 자사 서비스에도 클로바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 기획전 마케팅 문구 생성, 선물하기 상품·메시지 추천, 키워드 리뷰의 업종별 키워드 추출 등이 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한 결과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초거대 AI 기술이 스타트업, 소상공인(SME), 창작자들이 가진 전문 역량과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고, 더욱 많은 사용자에게 AI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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