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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뿌리면 코로나 예방?"…'뿌리는 마스크' 살펴보니

유주연 기자
입력 2022/08/02 17:35
수정 2022/08/03 14:32
디알나노, 당국 판매허가 신청
한미, 하반기 콜드마스크2 준비
SK바사, 美대학 공동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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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코 점막에 뿌리는 방식의 스프레이형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에 뿌리기만 해도 호흡기 바이러스 등의 침입을 막는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다. 콧속 비강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면서 바이러스 등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일종의 투명 마스크 역할을 하는 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 출자를 통해 창업한 디알나노(D.R.NANO)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 비강으로 침입하는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비강형 의료기기 '리노딜라이트'를 개발했다. 지난 4월 리노딜라이트에 대한 의료기기 판매 승인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오스트리아 생명공학 회사 마리노메드 바이오테크(Marinomed Biotech AG)의 코로나19 예방·치료 스프레이를 국내에 들여온다. 식약처 허가를 거쳐 올 하반기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한미약품이 올 1분기까지 판매했던 '콜드마스크'의 후속 제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에 뿌리는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로, 소규모 형태의 단백질이 바이러스 침투를 교란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비강 스프레이는 여러 감염성 질환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지만 상용화에 성공하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 전 선제적으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1차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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