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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 잡히는 레이스…이변 속출한 MK챌린지

임영신 기자김대은 기자
입력 2022/08/18 17:11
수정 2022/08/18 20:48
2022 MK챌린지 with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카러플 최강 대학' 가리기
총 400만원 상금 놓고 경쟁
서울대팀, 작년 우승팀 잡아

2004년 처음 나온 카트라이더
모바일 '카러플'로 변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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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선릉VSG아레나에서 열린 대학생 e스포츠대회 `2022 MK챌린지 with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김정욱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맨 뒷열 우측에서 셋째)과 김정민 넥슨 라이브부본부장(넷째)이 본선에 출전한 대학팀 선수들, 중계진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카러플 최강의 대학을 가려라.'

올해로 7회를 맞는 MK챌린지에서 서울대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서울대 팀은 8강에서 연세대를 3대1로 꺾고 4강에 진출해 동아대 승학캠퍼스를 3대0으로 물리치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상대로 4대0 압승을 거뒀다.

18일 오후 서울 선릉 VSG아레나에서 열린 MK챌린지 본선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출전한 8개 대학 팀들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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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는 대학생 e스포츠 대회 MK챌린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로 진행됐다. 작년에는 2대2 아이템전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4대4 아이템전으로, 4명씩 한 팀이 됐다.


아이템전은 경기 중 미사일(상대방을 요격해 잠시 동안 주행하지 못하게 함)·바나나(주행 중 밟으면 미끄러짐)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사용해 상대의 주행을 방해하는 게 핵심이다. 1위를 배출한 팀이 나머지 순위와 상관없이 승리하게 된다.

올해 MK챌린지는 작년과 달리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 대학들이 골고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대 △단국대 죽전캠퍼스 △충남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연세대 △서울대 △동아대 승학캠퍼스 등이다.

행사를 주관한 더플레이는 "대학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팀들이어서 열의가 역대 대회 중 가장 컸다"고 했다. 경기는 인터넷 플랫폼 트위치에서 생중계됐다. 경기를 지켜본 400여 명의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창에 환호와 탄식, 놀라움의 댓글을 쏟아냈다.

예상치 못한 충격패와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대학가에서 카러플을 잘하기로 소문난 연세대 팀은 올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8강에서 서울대 팀에 1대3으로 패배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해설을 맡은 정필모 프로게이머는 "서울대 팀은 카러플 정규 리그에 참가해도 될 정도로 압도적인 역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4강에서는 단국대 죽전캠퍼스와 단국대 천안캠퍼스 간 경기가 펼쳐져 '집안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천안캠퍼스가 세 경기 연속 승기를 잡으며 압승으로 끝났다. 막판에 물폭탄, 미사일 등 아이템으로 0.1초 만에 선두가 뒤집히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시상자로 참석한 김정민 넥슨 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은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와 에너지가 느껴져 즐겁게 직관했다"며 "앞으로 레이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재미 요소들을 제공하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챌린지를 주최한 김정욱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은 "아이템에 따라 찰나의 순간에 순위가 뒤집히는 역전극은 스포츠 경기 이상으로 흥미로웠다"며 "내년에도 즐거운 e스포츠 대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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