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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IT견] 브라더 DCP-T426W 복합기 사용해보니

김대은 기자
입력 2022/09/18 13:26
수정 2022/09/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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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브라더는 DCP-T426W 복합기를 새로 내놨다. 이 복합기는 인쇄, 복사, 스캔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된 DCP-T420W에서 색상을 흰색으로 변경한 것이다. 브라더는 HP·캐논·엡손 등과 함께 널리 알려진 복합기 제조사로,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로고를 부착한 HP의 복합기가 주로 많이 사용되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는 이들 회사 모두가 10~20% 정도의 비등비등한 점유율을 보인다.

제품 상자를 열어보면 복합기 본체와 기본 잉크 세트, 그리고 전원 연결선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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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 DCP-T426W 복합기

복합기 연결 방식은 유선과 무선으로 나뉘는데, 유선 연결선이 동봉돼 있지 않아 무선 연결을 시도했다.


설명서에 있는 QR 코드를 이용해 'Brother iPrint & Scan'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복합기에서 내뿜는 와이파이(Wi-Fi) 신호를 휴대전화로 잡아 공유기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무선 공유기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야 연결할 수 있으며, 복합기를 한번 공유기에 연결해 놓은 후에는 해당 공유기에 연결된 다른 컴퓨터 및 휴대전화와는 자동으로 연결된다.

윈도우 11에는 기본으로 인쇄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데, 연결하고 나니 별도의 드라이버 설정 없이도 복합기를 이용해 인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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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용 프린트/스캔 애플리케이션

주로 윈도우보다는 맥을 사용하는 기자의 입장에서는 전용 드라이버의 부재가 아쉬웠다. 아이폰 등 휴대전화와 맥에서는 'Brother iPrint & Scan'이라는 전용 앱을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 워드프로세서에서 '인쇄' 버튼을 눌러 인쇄할 수 없고, 앱을 이용해 해당 PDF 파일이나 사진 파일을 직접 지정해줘야 한다. 물론 해당 앱이 용지 크기, 레이아웃, 컬러/흑백 등의 기능을 지원해 기능상의 문제는 없었다.

인쇄에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봤다.


맥에서 PDF 파일을 인쇄하는 기준으로, 흰색 바탕에 빨강 도장이 들어간 문서 한 장에 8초가 걸렸다. 주황 바탕에 흰색 글씨가 들어간 문서를 인쇄하니 26초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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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P-T426W 복합기로 직접 인쇄한 문서

인쇄 품질을 '표준'에서 '고품질'로 바꿔봤다. 흰색 바탕에 파란 글씨가 들어간 문서 한 장에 1분 8초가 걸렸다. 반대로 파란 바탕에 흰색 글씨가 들어간 문서를 인쇄하니 2분 43초가 걸렸다. 시간은 훨씬 많이 걸렸지만, 그에 걸맞게 색깔이 훨씬 진하고 선명하게 나타났다.

특이하게도 이메일을 보내 인쇄하는 기능이 있었는데, 이메일을 보낸 지 1분 4초 정도만에 인쇄가 시작되었고 최종적으로는 1분 14초만에 인쇄가 완료됐다. 이메일 주소는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약 한 달에 걸쳐 이면지 수십 장을 인쇄하면서 별도의 용지 걸림이나 오류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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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를 채우는 모습

이 제품의 장점은 이른바 '가성비' 즉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이다. 복합기 자체의 가격도 20만 원을 넘지 않고, 잉크를 새로 채울 때도 7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정품 잉크통 한 개에 6000장 정도를 인쇄할 수 있으니 장당 1.2원 정도인 셈이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거실에 비치해 놓고 사용하거나, 넓은 사무실의 경우 책상 한쪽에 두고 소량의 인쇄를 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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