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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독감까지…환절기 유행 피하려면 예방접종 하세요

입력 2022/09/21 04:06
수정 2022/09/21 10:50
21일부터 고위험군 독감예방접종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모든 감기 예방할 방법 없어
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대상
연령대별 접종시기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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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1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가을철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바이러스 증식이 쉬워져 감기,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 늘어난다. 날이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지면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사람들의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로 인해 약해지면서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은 심한 감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를 의미한다. 독감은 백신이 있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만 예방할 수 있으며, 모든 감기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접종은 없다. 일반 감기를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피하고 손 씻기와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면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 영양결핍 등은 감기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잠을 잘 자고 신선한 과일, 채소를 비롯해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오늘(21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방역당국은 올가을이나 겨울에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아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2023절기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따른 무료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총 1216만명(어린이 439만명, 임신부 14만명, 어르신 763만명) 규모다. 접종 기간은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다르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2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생애 첫 접종 어린이는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종을 받는다.


그 외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하면 된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만 70~74세는 10월 17일부터, 만 65~69세는 10월 20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의 접종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독감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2만여 개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으면 된다.

질병청은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되도록 이른 일자에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독감 의사환자(38도 이상 발열·기침·인후통을 보이는 환자) 발생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7월 이후 이례적으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최근 10주간 2.4%)돼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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