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미사일 사격훈련 지시…"성명으로 대응할 상황 아니다"

DB국 기자
입력 2017/07/05 08:09
수정 2017/07/05 14:35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우리가 성명으로만 대응할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확고한 미사일 연합대응태세를 북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일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급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미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지시했다.

이에 정 안보실장은 전일 오후 9시께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공감한다"며 미사일 발사계획을 승인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 미사일 부대는 이날 오전 7시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으며 사격에는 한국군의 현무-Ⅱ와 미 8군의 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동원됐다. 목표물을 초탄 명중시켜 유사시 적 지도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는 게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이다.

앞서 북한은 전일 오전 9시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4형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보도를 통해 화성-14형 미사일이 고도 2802㎞까지 상승했으며 933㎞를 비행해 동해상의 목표물을 타격해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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