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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부 집중호우에 이틀간 11명 숨지고 1명 실종(종합)

입력 2020.08.08 20:53   수정 2020.08.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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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후 전국서 28명 사망·10명 실종…농경지 9천317㏊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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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남원 마을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에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7∼8일 이틀간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도 2천명가량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이후 장맛비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3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재민은 4천명을 넘었고 농경지 9천300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7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 영향으로 1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전날 발생한 전남 곡성 산사태 실종자가 모두 발견되면서 관련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새벽에는 담양에서 산사태로 넘어진 전봇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숨졌고, 또 주택 침수로 대피 도중 실종된 8세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화순에서는 논 배수로를 살피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남 거창에서는 80대 남성이 경운기와 함께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전북 남원과 광주 북구에서도 각각 1명이 숨졌다.

이틀간 이재민은 1천384세대 1천966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북 남원과 전남 담양·구례, 경남 산청 등에서 1천926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일시대피 인원은 1천954세대 3천195명으로 늘었다. 이중 미귀가자는 2천604명이다.

시설피해는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을 포함해 모두 3천246건(공공시설 2천233건·사유시설 1천13건)이 보고됐다.

주택 287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천180㏊가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1천489건, 하천 피해 65건, 산사태 11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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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덮친 곡성 산사태

이처럼 남부지역에서도 물난리가 이어지면서 지난 1일 이후 호우 피해 누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일간 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11명이다.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사망 1명·실종 5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2천831세대 4천46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3천131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3천891세대 7천916명으로, 이 중 3천112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시설피해는 8일간 모두 9천491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5천257건, 사유시설이 4천234건이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9천317㏊에 달한다.

시설피해 9천491건 가운데 73.2%에 해당하는 6천943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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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3터널 입구에 쏟아진 토사

통제된 도로는 모두 109곳으로 직전 집계(오후 4시 30분 기준 59곳) 대비 거의 두배 수준으로 늘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 방향 덕유산TG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순천완주 고속도로 순천방향 사매3터널도 입구에 토사가 쏟아져 차량 통행이 차단되는 등 추가 피해가 속출한 영향이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광주선·장항선·전라선 등 7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제주, 울산, 김포, 포항 등에서 항공기 6편도 결항했다.

무등산·지리산·한려수도·경주 등 17개 국립공원 406개 탐방로와 전북·부산·광주 지역 지하차도 29곳, 경기·경남·전북 등의 둔치 주차장 84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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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 주민 보트로 구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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