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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감 2020] 5대 시중은행, 최대 실적에도 '비정규직' 증가

우승준 기자
입력 2020.10.18 09:53   수정 2020.10.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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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 직원 현황 관련 표.[사진 출처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고용의 질은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14조4909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매년 늘었다. 2016년 6조6134억원에서 2017년 10조8612억원, 2018년 13조7584억원, 2019년 14조4909억원으로 증가했다. 3년간 7조8775억원 늘어났다.

시중은행의 영업이익은 이자 이익이 견인했다.


2016년 21조5606억원에서 2019년 26조5572억원으로 약 5조원(23.2%)이 증가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자랑했으나 고용의 질 면에서는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9년 4분기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규직 수는 7만46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40명)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수는 같은 기간 동안 7.9%(515명) 늘었다.

고용의 질이 가장 악화된 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의 정규직 수는 2019년 4분기 1만 67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20명) 줄어든 반면 비정규직은 28.0%(267명) 증가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정규직을 각각 4.1%(522명), 0.7%(104명) 줄이고 비정규직은 각각 20.3%(159명), 7.4%(79명) 더 채용했다.

박 의원은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에도 정규직 은행원들이 떠나는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면서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며 "금융권이 공적 책임감을 가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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