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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레이더P] 원외포럼 흥행시킨 김무성, 부산시장 보선·대선에서 어떤 역할?

이동석 기자
입력 2020.10.18 10:30   수정 2020.10.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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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잠룡 초청 특강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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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앞서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김종인 위원장은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사진=김호영기자]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비롯한 다수의 김무성계가 만든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국민의힘 수장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하는 등 원내외 주요 인사들이 호흡하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최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특강이 예정돼 있어 재보궐 선거 및 대선 판을 띄우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직 의원 6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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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보수진영 최대 전,현직 의원모임인 "마포포럼" 세미나가 열렸다.[사진=이동석 기자]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출범한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일명 마포포럼)에는 전·현직 의원 60여 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김종인 위원장의 특강에도 전·현직 의원 30여 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다수의 김무성계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포럼 공동대표인 강석호 전 의원을 비롯한 김성태, 이은재, 김학용, 안상수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유승민계 인사들 참여도 잇따랐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을 포함한 정병국, 이혜훈 전 의원이 김 위원장의 특강에 귀를 기울였다.

이처럼 원내가 아닌 원외 인사가 주류를 이룬 것은 마포포럼만의 최대 장점으로 이를 통해 성공적인 포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참석자는 "현직 의원은 계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마포포럼은 현실정치에서 벗어나고 계파를 초월한 다양한 인사와의 호흡을 통해 국민의힘의 방향성을 잡아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포함한 대권 주자들은 마포포럼 특강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인 특강에 서울시장 후보군 참석

지난 8일에 열린 김종인 위원장의 특강에는 유독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태·이혜훈·김선동 전 의원을 비롯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김종인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잡았다.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공천권에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만큼 후보자 각인 행동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는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누구나 재기를 꿈꾸고 있다"며 "서울 지역에서 활동한 전직 의원의 경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킹메이커 자처

"대선 승리를 위한 2선에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김무성 전 의원은 킹메이커를 자처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부산시장 차출론'에는 선을 그었는데 현역 의원이 내년 재보궐 선거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며 서병수 의원을 정면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앞세웠다.


김 전 의원은 특정인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라고 했지만, 부산 지역에선 이미 김 전 의원과 서병수 의원의 기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 지역 출신 한 전직 의원은 "서병수 의원은 주도권 장악에 이미 나섰다"며 "본인 출마 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두 사람은 19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이미 갈라섰다"며 "김 전 의원이 측근을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로 내세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김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에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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