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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홍근 "나랏돈 182조 굴리는 KIC 투자인력 44% 물갈이"

입력 2020.10.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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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공백·비공개 자료 노출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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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위원

나랏돈을 200조원 가까이 굴리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의 투자 인력 44%가 최근 5년 동안 물갈이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2015년부터 올해 10월까지 KIC 퇴직자를 분석한 결과, 퇴직자 90명 중 52명이 투자 운용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인력 현원 117명의 44%에 해당하는 규모다.


같은 기간 비투자 운용인력이 29명 퇴사한 것과 비교해도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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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는 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 지난해 말 기준 1천573억달러(약 182조원)를 운용하고 있다.

사기업 펀드매니저의 이직률 자체가 높기는 하지만, 국부펀드 투자인력의 잦은 퇴직은 국민의 세금을 운용한다는 책임성 측면에서 같은 잣대로 비교할 수는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 의원은 "자산운용 공백은 물론, 운용전략과 비공개 자료 노출 등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퇴직자의 해외 자산운용기관의 취업을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국내 자산운용사 재취업 규정은 완화해 입직과 퇴직의 부담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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