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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낙연 정세균 지역구 종로서도 우위

입력 2021/04/0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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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매일경제DB]

7일 치뤄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 초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나가고 있다. 대선주자인 이낙연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지역구이자 오 후보가 5년 전 총선에서 낙선한 곳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에서 1만2742표(49.16%)의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1만2444표(48.01%)의 득표를 받은 박영선 후보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종로구의 개표율은 33.04%로, 서울 전체 개표율 11.97%보다 개표 속도가 빠르다.

종로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지역으로, 정치적으로 상징성이 큰 곳이다.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가 종로구에 있고, 윤보선·노무현·이명박 대통령도 종로에서 의원 생활을 했다. 거물급 정치인도 다수 배출했다. 장면 전 총리와 이민우 전 신한민주당 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정세균 총리도 종로에서 당선됐다. 현재도 여권의 대표적인 대권 주자인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현역 종로구 국회의원이다.

오세훈 후보는 종로에서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2016년 치뤄진 20대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했다. 하지만 전북 진안·무주·장수에서 4선을 하고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정세균 현 총리에게 밀려 낙선했다.

종로에서는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연전연승을 거둬왔다.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는 종로에서 41.5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각각 21.84%, 21.83%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37%의 득표를 얻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3.44%),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19.90%)를 넉넉하게 제쳤다. 지난 2020년 총선 역시 이낙연 후보가 황교안 후보를 58.4% 대 39.9%로 꺾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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