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울시청 '인사태풍'…하마평 오르는 吳측근

입력 2021/04/08 00:36
수정 2021/04/08 10:16
강철원·이창근·문혜정 등
'시장 오른팔' 정무부시장 거론
SH사장·서울연구원장도 주목
◆ 4·7 재보궐 선거 여당 참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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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이 확정되면서 그동안 여당이 장악했던 서울시에도 '인사 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10년간 야인 생활을 한 오 당선인을 도운 캠프 인사들과 당내 조력자들의 기용이 전망된다. 새 시장 취임에 앞서 서울시 산하기관장도 잇달아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울시장 오른팔 역할을 하는 정무부시장에는 오 당선인을 16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간 보좌해왔던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그는 선거캠프에서도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캠프에서 공동 공보단장을 맡았던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과 문혜정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이창근 위원장은 오 당선인이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에 출마했을 때부터 대변인을 맡아왔다. 문혜정 전 부원장은 선거캠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실무자다. 오 당선인의 지지세가 약했던 당내 경선 때부터 그를 도왔다.

10년 전 서울시의원을 맡았던 이들도 오 당선인 캠프의 주요 실무진이다. 각각 선거종합지원단장과 부단장인 류관희·박환희 전 시의원이 대표적이다. 박찬구 전 시의원 역시 당내 경선 때부터 후보 일정 수행을 담당한 바 있다.

서울시 산하기관이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거쳤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과 서울연구원장 자리에 누가 오를지도 관심사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재보궐선거 당일 전격 퇴임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구원장 자리 또한 현재 공석이다.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은 올해 2월 말로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물러났다.


서울시 부동산정책 입안과 실행의 핵심인 두 자리에는 부동산 전문가인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이 거론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복지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관광재단 대표 자리도 새로운 사람이 임명될 예정이다.

현역 간부들이 새 시장 체제에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도시계획 분야를 담당하는 고위직으로는 김학진 제2부시장, 류훈 도시재생실장,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 등이 있다. 임기 1년짜리 시장직인 만큼 오 당선인이 현재 인물에 대한 '물갈이'는 최소화하면서 조직개편만 단행할 수도 있다.

[박인혜 기자 / 박승철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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