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태규 "안철수 빠지면 대선판 흥행 실패"

입력 2021/04/19 09:32
수정 2021/04/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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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대선후보 선출 과정에서 안철수가 빠진다면 흥행이 안될 것"이라면서 대선국면에서의 안 대표의 역할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힘과의 통합 방식에 대해서는 "흡수통합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 총장은 19일 MBC 라디오에 나와 "안 대표가 지난번 서울시장 출마를 할때 대선은 접었다고 했다"면서 "대선을 접었다는 것은 (안 대표가) 서울시장이 안돼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나는 대선후보를 내려놨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 대표의 역할론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 총장은 "이번에도 단일화 과정에서 정치적 흥행에 성공했다고 봐야 하는데 대선 후보 선출과정에서 안철수가 빠진다면 흥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또 "정권교체를 하려면 본인이 연출자가 되든 주연이 되든 조연이 되든 백의종군하든 역할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 고 전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흡수통합의 형태는 불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총장은 "우리가 중도실용 노선을 강조하는 정당이다보니 당의 가치나 이런 부분들이 통합과정에서 제대로 반영이 돼 균등하게 가야 한다"면서 "저희가 만약 합당하면 당대당 통합"이라고 했다. 한편 이 총장은 이번주중 완료 예정인 합당 관련 당원 순회간담회가 끝난 이후에도 "전체 당원 대상으로 당원 뜻을 물어보는 조사도 필요하지 않나 한다"고 밝혔다. 합당 관련 절차가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예정된 다음주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주 회동을 가진 김종인 전 위원장이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서는 "김종인이나 금태섭은 자체 발광체가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총장은 "김 전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멘토라고 얼추 짐작된다"면서 "아마 전체 야권의 정권교체를 총 연출하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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