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與잠룡 누구와 붙어도 양자대결서 51% 압도적 1위

입력 2021/04/19 17:47
수정 2021/04/19 19:40
리얼미터 여론조사

野 원내대표 출마 권성동
"尹, 입당해야 대권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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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권 대선주자 누구와 붙더라도 승리한다는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양자 가상 대결에서 각각 51.1%, 3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51.6%대30.1%로 앞섰다.

응답자들은 '만약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두 후보가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지역과 성별, 이념 성향을 불문하고 윤 전 총장의 비중이 높았다.


다만 연령대별로 봤을 때 40대가 유일하게 여권 주자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 대결에서 40대 지지율을 보면 이 지사가 49.9%, 윤 전 총장이 31.8%였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대결에선 각각 42.1%, 33.3% 결과가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권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물밑에서 '정치 수업'을 받으며 몸을 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에는 '원로 철학자'로 알려진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면담했고, 최근에는 노동문제 전문가인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와 만난 사실이 알려졌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도부 선출과 당 통합 등 야권 재편 논의가 한창인 야권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윤 전 총장도 우리 당 플랫폼에 들어오는 게 본인의 대권 도전에 한발 다가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강원도 강릉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그는 "지도부 일원이 된다면 여러 방법을 동원해 윤 전 총장과 접촉할 계획"이라며 "우리 당을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어 대선 승리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주원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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