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상직 "딸 트라우마 때문에 포르쉐 사"…김근식 "파렴치 끝판왕"

우승준 기자
입력 2021/04/21 10:07
수정 2021/04/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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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에서 열린 제386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체포동의요청 이유설명을 하고 있다. 2021.04.21. [이승환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21일 횡령·배임 혐의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을 향해 "파렴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회삿돈으로 딸의 고가 아파트 임대료 및 스포츠카 포르쉐 등을 제공한 이 의원이 전혀 죄의식이 없음을 지적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딸 포르쉐는 교통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안전한 차를 리스했다고 하는데, 딸 안전이 우선이면 회사 돈 말고 자기 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게 정상"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재차 "황당한 변명을 하는 걸 보니 아직도 본인은 죄가 없는데 검찰이 정치적으로 무리수를 두는 거라고 억울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잘못을 인정하지도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는 뻔뻔함을 넘어 죄의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평생을 그리 살아왔기에 엄연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이 없는 후안무치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앞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서를 보내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횡령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과거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트라우마 때문에 포르쉐 차량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할 예정이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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