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도자기 퀸' 부인 둔 해수장관 후보…野 "보물선 인양한줄" "영국서 궁궐살았냐"

입력 2021/05/04 17:25
수정 2021/05/04 22:48
해수부장관 후보자에도 맹폭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개최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박 후보자 부인의 외국산 도자기 밀수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박 후보자 배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도자기 사진들을 공개하며 "얼핏 봐도 수천 점이 넘는다. 해명대로 가정 생활 중 사용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가 "맞는다"고 답하자 김 의원은 "영국 궁궐에서 살았느냐"며 "외교부에 확인해 보니 후보자가 지냈던 거처가 30평밖에 안 된다. 장식품을 실제로 사용했다는 거짓말을 국민에게 믿으라는 것이냐"고 받아쳤다. 이어 그는 "샹들리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만 8개"라며 "난파선에서 보물을 건져 올린 사진인 줄 알았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후보자가 2015년부터 3년간 영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배우자가 다량의 고가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관세를 내지 않고 외교관 이삿짐으로 국내에 반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2019년 개업한 카페에서 해당 도자기를 판매해 논란을 키웠다.

반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례적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칭찬이 이어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 후보자가 국회로 제출한 서류를 보니 7대 인사 원칙에 위배되는 사안이 전혀 없다"고 말하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며 화답했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