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해진 "윤석열·홍준표·안철수 다 끌어안아야 대선승리"

입력 2021/05/18 17:42
수정 2021/05/18 17:44
다 통합하면 가능성 70%
尹 제3지대 가능성은 0%

집단지도체제 복원할 것
김종인 비대위 권위 없었다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③ / 조해진 의원 ◆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3선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박찬종 전 의원 보좌역으로 시작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보좌역, 이명박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 제17대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부대변인까지 20년이 훌쩍 넘는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조 의원은 출마의 변으로 야권 통합 기반의 대선 승리, 그리고 '존경받지 못하는 지도부' 개혁을 꼽았다.


조 의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은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모두 끌어안지 못하는 당이라면 다음 대선 승리 가능성은 0%라고 봐도 된다"며 "모두를 끌어안아 단 1%의 누수도 없게 해야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들이 모두 당 중심으로 통합될 경우에는 승리 가능성이 70%까지 높아진다고 봤다. '잠룡'들을 7월 초까지 통합하고, 정책과 공약은 빼고 인간적 면모 중심의 예능 이벤트 형식 행사를 기획해 전당대회 흥행을 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조 의원은 야권의 최대 '대어'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그는 "윤 전 총장은 무조건 우리 당에 들어오든가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제3지대로 향할 가능성은 0%라고 못 박았다. 이어 "(제3지대) 그 대열에 합류해 균열을 초래했다가는 용서받지 못할 사람이 되는 걸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 내부적으로 가장 필요한 변화로는 집단지도체제로의 복귀를 꼽았다. 조 의원의 이 같은 인식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끈 직전 지도부가 '권위도 없고 지도력을 행사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는 비판에서 출발했다. 그는 당대표에 당선되면 "당헌 당규를 바꾸지 않더라도 집단지도체제 형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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