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 선출…득표율 43%, 사상 첫 30대

김정은 기자
입력 2021/06/11 10:42
수정 2021/06/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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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새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2021.6.11. 한주형기자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됐다.

선거기간 내내 '돌풍'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인기몰이를 한 이 신임 대표는 한국 정치사상 첫 30대 제1야당 대표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신임대표는 올해 36살이다.

11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5층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가 43.8% 득표율(총 9만 3392표,)을 기록했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날 당대표 경선 결과 나경원 후보는 37.1%(7만9151표)로 2위에 올랐고, 주호영 후보는 14.0%(2만9883표)) 를 득표했다. 이어 조경태·홍문표 후보는 각각 2.8%(5988표), 2.2%(4721표)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신임 대표는 당원조사에서는 37%의 지지로 얻어 2위를 기록한 나경원 후보(40%)에 비해서 뒤졌다. 다만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과반이 넘는 58%의 표를 가져가면서 나 후보와의 전체 득표에서 차이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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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이날 이 신임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문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고 밝혔다. 그는 " 비빔밥이 가장 먹음직스러운 상태는 때로는 10가지가 넘는 고명이 각각의 먹는 느낌과 맛, 색채를 유지하면서 밥 위에 얹혀있을 때"라고 비유했다.

이 신임대표는 공정을 제1의 가치로 내세우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변화책을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취임 후 첫 변화로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을 제시했다. 6월 중으로 토론배틀을 통해 2명의 대변인과 2명의 상근부대변인을 선발하겠다는 일정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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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가 11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사상 첫 30대 대표에 올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한편 선거기간 내내 20대 남성만을 지지기반으로 삼는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여성에 대한 언급도 했다.


이 신임대표는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며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다움'을 강요하면서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이번 당대표 선거는 선거인단 투표율이 45.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함께 진행된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선거 역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는 조수진(초선, 비례) 배현진 (초선, 서울 송파을) 김재원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이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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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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