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국 "4차 대유행 정점 언제일지 몰라"…1차 목표는 하루 700명대

입력 2021/07/28 16:03
수정 2021/07/28 16:09
"수도권에서는 확산세 차단…전국적 유행 제어에는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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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천896명…6일만에 최다기록 경신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언제 정점에 다다를지 아직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당국은 다만 지역적으로 나눠보면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확산세를 어느 정도 억제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향후의 유행 전망과 관련해 "대유행의 정점 시기는 어떤 가정으로 시뮬레이션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직은 언제가 정점이고 확진자가 얼마나 될지 제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가 잘 이행될 경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 이후에는 환자 발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방 접종률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서도 상황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팀장은 현행 거리두기의 효과에 대해선 "수도권의 경우 4단계 적용이 2주 지난 시점에서 유행이 더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주가 지났는데도 예전만큼의 감소폭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해야 한다"면서 "2·3차 유행과 비교해 이동량이 많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큰 상태에서 4단계가 시행됐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당국의 1차 목표에 대해서는 "4차 대유행 이전 시기의 확진자 규모가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4차 대유행 직전인 7월 초순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 수준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89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4차 대유행의 기세는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날부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3단계로 일괄 격상했다.

정부는 다음 주에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방역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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