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달간 공석이던 靑 민정, 반부패비서관 모두 내부 발탁

입력 2021/07/30 10:59
수정 2021/07/30 11:00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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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헌 민정비서관(왼쪽),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오른쪽)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에 이기헌(53) 시민사회비서관,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50) 선임행정관을 발탁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돼 사의를 표명한 이광철 전 민정비서관과 부동산투기의혹으로 사표를 낸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이 낙마한지 한달만이다.

이기헌 신임 민정비서관은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조직국장을 역임한 당직자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외교정책비서관실,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등을 지냈고 시민참여비서관으로 근무해왔다.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44회로 변호사로 활동하다 현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 업무를 잘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신임 비서관은 31일자로 임명된다. 그동안 민정수석실 4개 비서관실 절반이 공석이 되면서 지속됐던 민정라인의 업무공백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정비서관 업무 특성상 율사 출신들이 임명되던 자리에 당직자 출신이 임명되고 반부패비서관 역시 승진 인사로 모두 내부 출신으로 채워지면서 임기말 '구인난'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일 이광철 전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출법 출국금지 사건으로 기소되자 사의를 표명했다. 그동안 후임이 임명될때까지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이 전 비서관은 그동안 조국, 김조원, 김종호, 신현수 전 수석 등 민정수석이 5차례나 바뀌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키며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실세'로 꼽혀왔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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