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대표 "여순사건 특별법 지연 사죄…응어리 풀어드릴 것"

입력 2021/07/30 15:58
순천 전통시장 찾아 민심 잡기 행보…시민·상인들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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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위령탑 참배하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여순사건 피해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이 살아계시는 동안 최대한 성과를 내 응어리를 풀어드려야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 인근 여순사건 위령탑을 참배한 뒤 유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73년이 지난 사건인 만큼 더 늦기 전에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절차를 빠르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순사건 특별법(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처리가 늦어지다 지난달 29일에서야 여야 합의로 통과된 것에 대해 사죄하기도 했다.

그는 "저희가 신속하게 아픔을 씻어드리지 못하고 명예를 회복시켜드리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환대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신속한 진상규명, 누구에게도 통한을 남기지 않은 공정한 진상규명을 하는 일에 국민의힘이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족과 간담회를 마친 이 대표는 순천 전통시장인 '웃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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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상인들 손잡은 이준석 대표

그는 상인들의 손을 잡고 친근함을 표현하거나 90도로 허리를 굽히는 인사를 하며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상인과 시민들도 이 대표에게 "야무지다"라거나 "응원한다"는 등의 말을 전하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일부 시민들은 이 대표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 역시 선뜻 응하기도 했다.

한 상인은 "야당 대표가 와서 이렇게 환대받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기성 정치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호남이 저희를 받아주지 않은 게 아니라 저희가 두려워서 하지 못했던 게 아닐까 싶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서 호남지역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순천과 광양 여수는 대표적인 공업 지역인데 일자리 등과 관련한 담론을 민주당과 경쟁할 수 있을 정도까지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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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순천 전통시장서 국밥 한 그릇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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