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전히 11만표차…이재명 대세론속 대장동 파급력 촉각

입력 2021/09/26 07:00
수정 2021/09/26 12:31
오늘 저녁 전북 경선 주목…개천절 슈퍼위크 분수령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레이스의 승부처로 꼽혔던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첫 승리를 거두면서 향후 경선 지형의 유동성이 커질지 주목된다.

근소한 격차로 1위를 내주기는 했지만 누적 득표 차는 여전히 11만표에 달한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대세론을 자신하는 이유다.

다만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이 확산하는 시점과 맞물렸다는 게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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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이재명과 이낙연

이 전 대표 측은 대장동 이슈가 지지층 표심에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캠프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호남에서 처음으로 1위를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장동 의혹은 부동산 이슈에 특히 민감한 수도권 지지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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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의 정치적 '안방'격인 광주·전남의 격차가 0.2%포인트에 그쳤다는 점은 오히려 이재명 대세론을 뒷받침한다는 논리다.




광주·전남에서 줄어든 표차는 122표에 불과하고 '이재명-이낙연 누적 격차'는 무려 11만2천944표에 달한다는 것이다.

내달 10일 서울까지 6차례 경선이 더 남았지만, 모두 이 전 대표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점도 그러한 관측에 무게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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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근소한 승리

당장 '호남 2차전'인 이날 전북 경선에서 대장동 의혹이 얼마나 파급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당 관계자는 "전북에서는 이 지사가 유리하다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에 이 전 대표가 패하더라도 근소한 격차라면 대장동 이슈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 흐름이 수도권으로 이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는 50만 명의 국민·일반당원이 몰린 2차 선거인단 투표(2차 슈퍼위크·10월3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주(10월 1일), 부산·울산·경남(2일), 인천+2차 슈퍼위크(3일) 경선이 줄줄이 열리는 이번 주말까지 양강 주자의 '대장동 내전'은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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