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대통령, 이탈리아 G20정상회의·英 COP26 참석

입력 2021/10/22 17:32
수정 2021/10/22 20:08
28일 출국…교황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다음달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잇따라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비전을 밝히고 국제사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22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교황청 공식 방문, G20과 COP26 정상회의 참석 및 헝가리 국빈 방문을 위해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영국 글래스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준수, 화석 연료 보조금 철폐, 석탄 프로젝트 금융 지원 중단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이 논의된다.


이 밖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팬데믹 글로벌 경기 회복 방안 등도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G20 '국제경제 및 보건' '기후변화 및 환경' '지속가능 발전' 등 3개 정상 세션에 모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도 추진한다. 특히 로마에서는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한다.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동안 교황의 방북 프로젝트에 교감해온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구체적인 협의를 할지 주목된다. 북한에 대한 교황의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COP26에서 기조연설과 세션 참석 등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비전을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감축하는 정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G20 및 COP26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와 9월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우리의 국제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20과 COP26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G20에 영상으로 참여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COP26에 참석할 경우 문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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