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매체 "주적은 전쟁…南, 평화에 찬물 끼얹는 언동 말아야"

입력 2021/10/23 21:52
자위적 국방력 강화 주장하며 "南, 과도한 위기의식서 헤어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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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각계층 주민들 국방전람회 연일 참관

북한 매체는 국방력 강화 목적이 대남 공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며 남한이 북한의 무기 개발을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3일 '공화국의 주적은 전쟁 그 자체이다' 제목의 논설에서 "남조선 당국은 공화국의 주적과 전쟁에 대한 입장을 똑똑히 알고 외세에 추종하여 겨레가 염원하는 평화적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언동들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11일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을 언급하며 "공화국의 주적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전쟁 그 자체이지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라며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기에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어떤 세력과의 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막강한 자위적 국방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은 북조선의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는 낡고 뒤떨어진 근심 고민과 몽상적인 사명감을 벗어놓지 못하고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에 끈질기게 매여 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놀아대며 이중적이고 비논리적이며 강도적인 언동들을 서슴지 않는 남조선 당국은 하루빨리 과도한 위기의식과 피해의식에서 헤어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한이 대북 억제력이라는 명분으로 자국의 국방력 강화를 정당화하면서 북한의 무기 시험발사를 도발로 비판하는 '이중기준'을 재차 문제 삼은 것이다.

매체는 6·25전쟁을 언급하며 "국방력 강화 사업은 그 첫걸음부터 철저히 자기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지키고 그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시작됐고 오늘까지 이어져 왔다"며 "공화국의 국방정책은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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