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이낙연 경선 승복에 "손 꼭 잡고 가겠다…우리당의 자랑"

입력 2021/10/14 09:16
수정 2021/10/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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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후부로 선출이 확정되자 이낙연 대선 예비 후보가 축하를 건네고 있다.[사진 = 박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결과 승복 선언에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을 오르는 동지가 됐다"며 환영했다.

이 지사는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이 전 대표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후보께서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우리 당의 자랑"이라며 "우리 모두는 국민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이 전 대표를 기억한다. 그렇게 국민들께 높은 지지를 받은 총리는 없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의 국무총리 시절,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한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재난 대응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던 모습은 많은 국민께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됐구나'하는 믿음을 주었다. 문재인 정부 성공의 발판을 만들어놓으셨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동지다. 작은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힘들 때 서로 부축하며 같은 곳을 향해 걸어야 한다"며 "이 전 대표와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의 이름으로, 동지의 이름으로, 함께 뜻 모아 주시고 손 잡아 주시길 간절히 당부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라며 민주당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치르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들은 다 털어 버리고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해 다 같이 주인공이 되어 뛰어야 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경선 종료 이후 사흘째 침묵을 유지해 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3일 경선 승복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는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존중한다.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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