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北 포사격경기 공개에 "관련 동향 면밀히 주시"(종합)

입력 2021/11/08 11:26
수정 2021/11/08 11:30
국방부, 南훈련 비난엔 "군 훈련 없는게 이상…계획따라 정상진행"
"남북, 지난달 4일 이후 공동연락사무소 정상 통화"
105693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북한, 기계화부대 포병대대 사격훈련 진행…박정천 지도

통일부는 8일 최근 북한군이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 "정부가 북한의 의도를 예단하기보다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그동안 포병부대 포사격 대항경기, 전투비행술 경기, 특수작전부대 강화 및 대상물 타격 경기대회 등 다양한 형태의 경기대회 형식의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진행된 경기대화와 군사훈련의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가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 진행된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북한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참관이 보도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6일 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지도로 포병부대 포사격 경기 훈련을 진행한 사실을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이 직접 지도하지 않은 일반 군사훈련을 공개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일각에선 북한 포사격 경기가 지난주 실시된 남측의 호국훈련과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포사격 경기에 대한 입장을 묻자 "별도로 언급 드릴 만한 사안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최근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남측의 호국훈련과 한미공중연합훈련 등을 잇달아 비난한 것과 관련해서는 "군의 훈련은 없는 게 이상한 것"이라며 "지금 계획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군 동향 관련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특별하게 설명해 드릴 만한 내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북 간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정기통화 현황에 대해 "지난달 4일 재개통된 이후 오늘 현재까지 남북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개시·마감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남측이 지난 7월 말 제안했던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 논의 건에 대해선 북한이 아직 호응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s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