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이 인권변호사면 조폭은 인권보호단체냐" 국민의힘 李 비판

입력 2021/11/27 15:17
수정 2021/11/27 16:53
국민의힘, '조카 모녀 살인' 변호한 李 비판
洪 "살인자 집안 대통령 안돼"
李 "피해자 가족에 다시 한 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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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안풍 마을회관에서 열린 강진 농민들과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 후배가 '인권 변호사'라면 성남국제마피아파는 '인권보호단체'란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언론이 이 후보와 조폭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 탓이 아니라 합리적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는 성남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인 조카를 4번이나 변호했고, 조직원들을 직접 여러 차례 변호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성남국제마피아파 핵심인 이준석이 대표를 지낸 코마트레이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며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라 추천 서류에 빈칸도 채울 수 없는데 이 후보가 직접 상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마트레이드는 이 후보가 구단주인 성남FC에 기부금을 냈고, 이 후보의 후임인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운전기사를 대주는 등 지원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우연인가"라며 "이 후보가 국민 앞에서 자신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얽힌 일들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털어놓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만든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이 후보를 저격,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가 과거 조카의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했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같은 비판에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말로 피해자 가족들의 상처를 형용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다시 상기하시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피해자 가족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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