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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들 만난 이재명 "오겜, 200억 투자해 조 단위 수익 내…스타트업 투자 시급"

변덕호 기자
입력 2021/11/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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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기업형 메이커 스페이스 `N15`를 방문해 류선종 대표(검은마스크)의 안내를 받으며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오징어게임'이 해외자본을 만나 현재 조 단위 수익을 내고 있다"며 콘텐츠 및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내 위치한 유망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메이커 스페이스 'N15(엔피프틴)'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2030과 소통의 물꼬를 텄다.

엔피프틴에 도착한 이 후보는 류선종 엔피프틴 대표와 함께 회사 공간을 둘러보면서 사무실 내 비치된 각종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후보가 사무실을 살펴보는 중에도 사무실에서는 직원들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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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내 위치한 유망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메이커 스페이스 `N15`에서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변덕호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이 후보는 세계적인 신드롬을 낳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사례를 들어 스타트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징어 게임의) 각본을 갖고 국내에 몇 년을 돌아다녀도 아무도 투자해주지 않은 것 아닌가. 결국 해외자본이 투입돼 현재 조 단위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200억원 투자해서 조 단위 수익을 내는 게 100개 중 1개만 나와도 나머지 리스크를 회복하는 거다. 무시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업지원 공간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춰 놓은 공유 작업 공간이다.

이 후보는 "제가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여기서 하고 계신다"며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맞춰 우리도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는 자본시장 활성과 투자 활성화에 관심이 많다"며 "자금 수급에 창업자들이 큰 불편을 느끼지 않게 잘 연결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콘텐츠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데 자본시장이 주가조작하거나 사기를 치면 안 된다"며 "벤처 활성화를 위해서 정상적 투자가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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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내 위치한 유망제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메이커 스페이스 `N15`에서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셀카(셀프카메라)를 찍었다. [사진 = 변덕호 기자]

이날 자리에는 이정윤 빌리지베이비(육아 출산 앱), 양동민 입셀론 바이오(뷰티 코스메틱), 장태순 브루마인(수제맥주), 여주엽 올블랑(유튜브 헬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신빛나 디자인짜임(건축설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년 창업가들은 사업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청년들은 "투자금 조달이 어려우며 행정적 절차도 까다롭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청년들의 고충을 듣고 공감했으며 "기존의 자금 조달 루트가 제한적이고 유동적이지 않다"며 "자본시장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엔피프틴 직원들과 '셀카(셀프카메라)'를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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