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정치인 믿지 말라. 이재명도 믿지 말라"

입력 2021/12/03 17:25
수정 2021/12/03 20:58
전주서 즉석 연설…"국민 동의없이 어떤 일도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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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방문한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선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거리를 걷다가 한 즉석연설에서 "그게 지배자가 아닌 일꾼인 대리인의 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민들 뜻이 우선'이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철회한 데 이어 국토보유세, 그리고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기본소득 공약 철회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비록 이재명이 내 신념에 부합해서 주장하는 정책들이 있다 하더라도 국민이 이해 못 하고 동의 못 하면 하지 않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도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국민의 동의 하에 성과를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재명이 주장하는 각종 정책은 국민에게 필요하고, 이 나라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데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동의할 때까지 충실히 설명해 드리고 의견을 모아서 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설득'도 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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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손 흔드는 이재명

이 후보는 "모두가 동의하는 길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그러면 고난이 왜 필요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모두가 원하는 길을 만드는 것, 소위 민생 개혁하는 것 그게 정치인의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치인을 믿지 말라. 이재명도 믿지 말라"면서도 "그러나 지금까지 최소한 여러분의 신뢰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맡긴 권한은 오로지 여러분의 삶 개선을 위해 썼다"며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행사해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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