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文 임기 막판 차관급 대거교체

입력 2021/12/03 17:40
수정 2021/12/03 23:22
문체부 등 8명 인사 단행
새 감사위원에 김인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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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현환 기획조정실장, 2차관에 오영우 1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훈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하는 등 8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임기가 불과 5개월여 남은 시점에 차관을 대거 교체하며 공직 기강을 다잡고 마지막까지 국정 운영 동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환 1차관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관광정책국장, 콘텐츠정책국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오영우 2차관은 행시 34회로 체육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직전까지 1차관을 역임하다 이례적으로 2차관으로 옮겼다. 김종훈 차관은 행시 36회로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식량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외청장도 대거 교체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김창수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임명했고 소방청장에 이흥교 부산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 박병홍 농림부 차관보, 해양경찰청장에 정봉훈 해양경찰청 차장, 원자력안전위원장에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을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말년 없는 정부라는 의지를 표명했고 남은 임기 끝까지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당면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신임 감사위원으로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청했고 문 대통령이 곧 재가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김진국 전 위원의 후임이다. 김 교수는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고 특히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 공저자로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문재인정부 들어 대법관, 청와대 민정수석 등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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