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사태때 침묵, 가장 뼈아픈 오판"…심상정의 '만시지탄'

입력 2022/01/18 17:35
수정 2022/01/18 21:3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019~2020년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국 사태'에 대해 침묵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조국 사태 당시 심 후보는 정의당 대표였다.

심 후보는 18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조국 사태 당시 정의당이 비판적 의견을 내지 않았던 것에 대해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었는데 결국은 실패했고 그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가치와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며 "제가 20년 정치를 하면서 가장 뼈아픈 오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에 진보정당이 필요하고 또 진보정당이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성원을 해주신 시민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자존감을 크게 건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차례 사과는 드렸는데 국민이 불신을 아직 거두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선거 과정에서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문재인정부의 부적격 인사 대상자들에 대해 내정 철회를 요구해왔고 이들은 대부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정의당 데스노트'라는 이름까지 생겼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적격 여부를 유보했고,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2019년 9월 "사법개혁 대의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한다"며 조 전 장관 손을 들어줬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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