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숙 여사, 한류 홍보 전문가에 "한국 상징 'K' 빛낸 주역"(종합)

입력 2022/01/21 04:29
코리아넷 이집트 명예기자 등 만나…설 앞두고 전통놀이세트 선물
이집트 대통령 부인과 문화 주제로 차담도…"김대중 전 대통령, 예술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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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 만난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20일 오후(현지시간) 카이로 시내 한 호텔에서 현지의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와 간담회를 하고 이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K컬처, 나일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해외문화홍보원 코리아넷의 이집트 명예기자와 국립한글박물관 주관 한글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105개국에서 3천432명이 활동하는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중 이집트 명예기자는 총 351명으로, 멕시코(553명)에 이어 두 번째다. 그만큼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여사는 지난 2019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수많은 홀씨를 날려 보내 꽃을 피워내는 민들레처럼 대한민국에서 발신되는 희망을 전 세계 곳곳에 전해 달라"고 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당시의 만남을 언급한 뒤 "홍보 전문가들이 피워낸 꽃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케이(K)를 빛내고 있다"며 "여러분은 한류 열풍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자신의 홍보활동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글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미술교사 네스다 아흐메드 무함마드 씨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살릴 소재를 찾다 한글로 디자인된 히잡을 만들어 쓰고 '셀카'를 찍었다"며 자신의 작품을 소개했다.

김 여사는 홍보전문가들의 활동 내용을 들은 뒤 "한국인은 새해를 두 번 맞이한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을 설명했다.

이어 제기, 윷 등 전통놀이세트를 선물하며 "한국인이 즐기는 윷놀이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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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담하는 김정숙 여사와 이집트 인테사르 엘시시 여사

한편,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이집트 대통령궁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부인 인티사르 엘시시 여사와 30여분간 차담을 진행했다.




엘시시 여사는 차담에서 이집트 신행정수도 내에 조성 중인 '예술문화도시'를 설명한 뒤 "김 여사님이 음악과 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안다"며 "예술문화도시 오프닝 행사에 맞춰 이집트를 다시 방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 여사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배우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고, BTS를 포함해 많은 K팝 그룹이 사랑을 받는다"며 "이는 20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문화와 예술을 개방하고 예술가를 전폭적으로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가의 지원이 문화와 예술의 기반을 만들고 그때의 노력이 지금 꽃을 피워 전 세계의 각광을 받는 것 같다"며 "국가가 예술과 문화를 지원하는 노력이 예술계에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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