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남 첫 200명대 신규 확진…5개 시 지역 모두 두 자릿수 발생

입력 2022/01/24 10:07
광양, 물류센터서 대규모 집단감염…목포, 추가 확산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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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진단검사

전남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도내 5개 시 단위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인 도내 동부권 지역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방역당국이 매우 우려하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도내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06명이다. 전남지역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군별 추가 확진자 수는 목포 53명, 광양 34명, 여수·나주 각 19명, 순천 18명으로 도내 5개 시 지역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목포에서는 가족·지인 간 기존 확진자와 접촉, 취약시설 선제검사, 감염을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검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광양에서는 한 물류센터에서 직장동료 사이에 한꺼번에 25명이 집단감염됐고, 나주에서는 자가격리 중 또는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잇달아 나왔다.

이 밖에 장성 12명, 진도 11명, 무안 10명, 고흥 8명, 영광·완도·영암 각 4명, 신안·화순 각 3명, 장흥 2명, 곡성·강진 각 1명이 발생했다.

전남지역 최근 1주일 하루 확진자 숫자는 17일 139명에 이어 154명·160명·199명·154명·196명, 이날 206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도내에 퍼지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을 넘어서 도내 전체 누적 확진자 수도 9천4명으로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도내 22개 시군 중 강진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인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만 455명에 달하고 관련된 자가격리자도 1천163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수 증가는 병상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쳐 평소 40~50%에 머물러 있던 도내 병상 가동률이 64.3%까지 올라갔다.

특히 광주와 공유하고 있는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64%에 달하면서 잔여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는 형편이다.

그동안 전국 평균보다 매우 낮았던 전남지역 코로나19 치명률도 누적 사망자가 49명으로 늘면서 치명률이 0.74%로 올라 전국 평균 0.89%에 근접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역학조사도 한계에 봉착해 집단감염 외에는 거의 손을 쓰지 못한 채 확진자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개인방역 수칙 준수, 취약대상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더욱 강화된 대응책을 강구하면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잠시 멈춤'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어 대응이 쉽지 않다"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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