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日하야시 외무상, 10일 尹대통령 만난다

입력 2022/05/05 17:35
수정 2022/05/05 23:42
취임식 참석후 용산 예방
기시다 총리 친서 전할 듯
내달말 정상회담 기대 고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일본을 대표해 참석하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오는 10일 윤 당선인을 별도 예방한다. 하야시 외무상은 취임식 직후 윤 당선인이 있는 용산 집무실을 예방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외교 관례상 취임식에 참석한 타국 장관이 신임 대통령을 개별 예방하는 게 일반적이지 않지만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특사로 파견되는 만큼 취임식 직후 별도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담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26일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통해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한 윤 당선인의 친서에 대한 답장 성격이다.


지난 3~4일 한국을 방문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외교부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한일 외교부 담당국장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으로, 지난달 한일 정책협의단의 방일 이후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양측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번 하야시 외무상 방한 일정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의 정식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양국 정상이 경색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다음달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예경 기자 /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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