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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이준석, 성상납 의혹이 사생활인가…권성동 수준 이하"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5/15 10:37
수정 2022/05/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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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강원 원주시 만대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의 `강원성공캠프` 원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에 대해 '사생활'이라고 표현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수준 이하'라고 직격했다.

박 위원장은 14일 강원 원주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성상납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제 되는 한 사람이 있다. 강릉에서 4선이나 한 권성동 의원,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라며 "이 사람이 강원도 사람이라는 것이 솔직히 창피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을 비판하려거든 이준석 성상납부터 징계하라고 했더니 '성상납을 받는 건 사생활'이라고 한다더라. 성상납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행위"라며 "이런 수준 이하의 선수들을 강원도에서 완전히 몰아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당내 '성 비위 사건'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금 대수술하고 있다. 잘못된 과거를 도려내고 있다. 왜 분란을 일으키냐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고, 잘못된 것은 이번 기회에 정리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신다"며 "과거를 성찰하고 변화를 다짐해야 이길 수 있다.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우리의 썩은 곳을 도려내야 국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잘못된 관행과 구태를 끊고 좋은 당을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 반드시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 대표 성 상납과 관련한 징계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문제여서 전혀 모르고, 사생활 문제를 파악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말한 바 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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