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개딸, 양아들' 현상 세계사적 의미"…'댓글정화작업' 독려도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5/15 13:39
수정 2022/05/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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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개딸', '양아들' 현상에 대해 "세계사적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행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포털 상에서 "댓글이라도 우리가 선점해야지"라며 지지 행동을 독려하기도 했다.

6·1 지방선거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서포터스와의 미팅에서 "우리가 큰 대세를 만들고 있다.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거대한 벽들을 넘어왔다. 지금은 참 많은 우리 개딸, 양아들, 개이모, 개삼촌, 심지어 개할머니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나지만, 그 과정에서소수의 행동과 실천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에는 대중이 열패감을 갖고 있었다"며 "우리가 해도 되지 않고 묵묵히 견디고 투표할 때나 기다리고. 이제는 행동해서 세상을 뒤집는 일까지 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혁명에서 단기적으로 결정적 시기에 집단적 행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 역사의 현장에 계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포털 사이트 댓글'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지자들에 "포털 사이트 댓글 정화 작업하지 않느냐"며 "감동적인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다수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역사는 소수가 만드는 것"이라며 "시간 날 때마다 댓글 하나씩 달고, 그게 귀찮으면 공감 한 번씩만 눌러줘도 댓글 정화 작업할 때 얼마나 쉽겠는가. 그게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에서 단기적으로 결정적 시기에 집단적 행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댓글이라도 우리가 선점해야지"라며 "최근에도 좀 밀리는데 저쪽이 이제 열심히 조직하는 것 같다. 그걸 우리가 이겨내는 것도 민중의 힘, 집단의 힘일 수 있다"며 댓글 정화작업을 독려하기도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진짜 도둑이 누구인가. 대장동에서 돈 해먹은 집단이 누구인가"라며 "도둑 막으려다 상처 좀 입고 자기들이 뿌린 오물에 젖었다고 '너 더러운 사람이지' 말하면 되겠나"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것을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다"고 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개딸'은 '개혁의 딸'의 줄임말로,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2030 여성 유권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양아들'은 '양심의 아들'의 준말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2030 남성 지지층을 뜻한다. '개이모' '개삼촌' 등도 '개혁의 이모' '개혁의 삼촌' 등을 뜻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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