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은혜 "남편에게 '법카'로 소고기 사 먹지 말라 했다"

변덕호 기자
입력 2022/05/21 19:26
수정 2022/05/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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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경기 현장회의에 참석해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법인카드를 가져가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남편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저격하며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혜경씨는 이 후보가 경기지사 재직 당시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해 소고기와 초밥을 배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 만안구 벽산사거리 유세에서 "저는 깨끗하게 살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남편에게 "절대 내 법인카드를 탐내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남편이 조금 고민하는 듯하더니 '알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남편이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마지막 하나만 더 당부해서 약속받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깨끗한 도지사 내외가 되겠다. 감사관에 측근을 심어 고양이 생선 주듯, 팔이 안으로 굽는 감사가 아닌 정정당당히 견제받고 감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환호하고 박수쳤다.

김동연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김은혜 후보는 "상대 후보는 '기본소득은 철학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했다가 막상 민주당의 후보가 되니 기본소득을 계승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안양 유세에 이어 군포시를 찾아 같은 당 하은호 시장 후보의 '신도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의 신속한 추진' 공약에 힘을 실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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