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박병석·정진석·김상희 등 국회의장단 용산 초청

입력 2022/05/22 21:57
수정 2022/05/22 23:30
임기 종료 앞두고 24일 만찬
EU 특사에 4선 김기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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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는다.

22일 대통령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4일 저녁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상희 국회부의장,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을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저녁식사를 함께한다. 대변인실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입법기관 수장을 집무실에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 의장은 대통령이 국회에서 여러 번 만났고,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찬에도 초청했지만, 그 외 의장단분들과는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면서 "집무실도 보여드리고, 그동안 고생하셨다는 감사 메시지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 협치'를 강조해온 윤 대통령이 국회와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4선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유럽연합(EU)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 대통령과 약 20분간 면담을 한 바 있다. EU 특사 관련 이야기도 이 자리에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의 대선후보이던 시절 원내대표를 맡아 선거운동을 이끌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 대통령이 갈등을 겪을 때도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울산 회동'을 만들고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김 의원 간에 신뢰 관계가 쌓였고, EU 특사 임명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김 의원을 특사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다음달 초 EU 본부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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