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연 "민주당, 심판하더라도 씨앗 남겨달라"…박지현 "잘못했다"

입력 2022/05/24 14:38
수정 2022/05/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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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오른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민주당의 과오부터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24일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회초리를 들고 꾸짖을지언정 외면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심판하시더라도 종자가 될 곡식은 남겨달라"며 "민주당의 변화를 만들어낼 씨앗이 되겠다. 새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에서부터 치유와 화합,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승자독식과 진영논리,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넘어 통합과 협치의 원칙에 따른 '경기도형 정치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을 위한 민주당이 되도록 변화의 새물결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의 변화도, 정치교체도 제가 앞장서겠다.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우리 편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다. 내로남불 오명을 벗고,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돼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를 다니고 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다"며 "정말 면목이 없고 정말 많이 잘못했다. 백번이고 천번이고 더 사과드리겠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민주주의에 가슴 뛰던 민주당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국민 여러분,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딱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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