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양손 '손하트'…'옥중' 김경수, SNS 프로필 사진 교체

입력 2022/05/26 10:06
수정 2022/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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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김경수 전 경남지사 페이스북]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수감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이 변경되며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지사 부인이 "남편은 '사람은 가둘지언정, 진실은 가둘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는 글을 올린 지 사흘 만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은 25일 오후 7시께 바뀌었다. 사진은 정장 재킷과 셔츠, 넥타이가 모두 파란색 계열로 갖춰 입은 김 전 지사가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채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 배경 사진도 김 전 지사가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모습으로 달라졌다. 지지자들이 김 전 지사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날리는 사진이었다.

해당 프로필 사진은 이날 오전 9시 55분 기준 3300명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


댓글은 301개가 달렸으며, 77회의 공유가 이뤄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프로필 사진을 바꾼 건 김 전 지사 부인 김정순씨로 추정된다. 김씨는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 전날인 지난 22일 "오랜만에 소식을 전한다. 김경수 전 지사 배우자, 김정순"이라며 "노무현 대통령님이 유독 그리운 5월이다. 남편이 대통령님을 생각하며 정호승 시인의 시 한 편을 보내와 소개해드린다"고 전했다.

김씨는 "남편은 '사람은 가둘지언정 진실은 가둘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다시 만나는 그날, 더욱 강건한 모습으로 뵙겠다"며 정호승 시인의 '부치지 않은 편지'라는 시를 소개했다.

프로필이 변경되자 지지자들은 "잘 이겨내길 부탁한다" "보고 싶다. 얼른 와서 웃음을 보여달라"는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 활동이 정치 재개 움직임이란 해석과 함께 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것 아니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을 1주일 앞두고 "물리적(시간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 공감·비공감 숫자를 조작한 혐의(컴퓨터등 장애 업무방해)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다. 김 전 지사의 만기출소 예정일은 2023년 5월 4일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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