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선거운동원 옷입고 윤형선 밀어주기…달아오르는 계양을 '대첩'

입력 2022/05/26 10:23
수정 2022/05/26 10:26
이준석, 사전투표도 계양을에서 진행
최근 여론조사 결과 예상밖 박빙 승부
464515 기사의 0번째 이미지 이미지 크게 보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OBS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윤 후보가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적극 지원을 통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26일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직후 인천 지역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최초로 개최하기도 했었다.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부터 계양을 지역구에서 '지역 밀착형' 공천을 약속하며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선 바 있다. 최근 이준석 당 대표는 이 후보를 거물 호소인으로 지칭하며 '낭만닥터 윤사부'인 윤 후보를 거물로 만들어달라고 계양구민에게 읍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오는 28일 계양을 지역구에서 윤형선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예고하며 힘 싣기에 나선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요일(26일), 토요일(28일), 제가 계양에서 선거운동원 복장을 입고 전력투구 하겠다"며 "윤형선 이름 쓰여진 옷 좀 입고 다니려고 운동원 등록을 요청했는데 윤형선 후보 측에서 멋진 임명장도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인지도 등에서 밀려 넉넉한 차이로 낙선이 예상됐으나,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 박빙 승부를 이어나가며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후보는 45.5%, 윤형선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가 1.2%p 앞서지만 오차범위 내 격차다. 변화의 조짐은 이 대표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한자릿 수 격차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당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결과까지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선 윤 후보가 46.9%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재명 후보(46.6%)보다 앞섰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