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창군수 선거…악취·폐수 논란 '동우팜투테이블 입주' 시각차

입력 2022/05/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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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심덕섭·유기상·이호근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 고창군수에 출마한 후보들이 심각한 주민 갈등을 겪고 있는 고창일반산업단지 발전에 대해 저마다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고창일반산업단지에 악취와 폐수 문제로 논란이 된 닭고기 가공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이 들어오기로 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심덕섭 후보는 무소속 유기상 후보의 군수 재직 당시 동우팜투테이블 입주 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강조하며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공세를 폈다.

심 후보는 "산업단지에 도축업이 들어올 수 없도록 설계돼있지만, 계획서 변경안이 통과되기 전에 계약해 문제가 크게 발생했다"라며 "기업 유치에도 원칙이라는 게 있다.


산업단지에 전기장비, 선박·자동차·항공기 부품 등 첨단 미래산업 ESG 선도기업을 유치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해결해나가겠다"라고 말한다.

유 후보는 "모든 기업 활동에는 여러 가지 환경 부담이 있지만, 기술과 규제 수준이 기본적으로 주민들의 환경권을 보장하고 있다"라며 "이런 절차를 거쳐 주민들과 협의해가면 되고, 동우팜투테이블을 포함한 농생명식품 기업과 한옥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3천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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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청 전경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노을대교 활성화를 두고도 두 후보는 미묘한 시각 차이를 보였다.

심 후보는 "노을대교와 연결돼있는 주변 도로망을 확장해 노을대교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라며 "서해안철도건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대형콘도나 호텔 등 숙박시설을 유치해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갖추겠다"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 역시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약속하면서도 "노을대교는 서해안 관광의 하나의 상징물이 되어야 한다"라며 "선운산도립공원과 변산국립공원을 잇는 노을관광 해상케이블카 등을 설치해 서해안 대표 생태관광자원으로 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후보와 유 후보의 접전 속에서 무소속 이호근 후보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이 후보는 "지역 정치의 변화를 위해, 군민 개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출마했다"라며 "농·축·수산물 가공으로 수출길을 개선하고, 고창경제공사를 설립해 농업이 지속가능한 고창을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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