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北 전방부대에 부여한 새 임무, 추가 분석·평가 필요"

입력 2022/06/24 11:38
수정 2022/06/24 12:58
"풍계리 일부시설, 핵실험 준비 마쳐"…4번갱도선 유의미한 활동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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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어제 종료…핵실험 언급은 없어

군은 최근 북한이 최전방부대에 부여한 '중요군사행동계획' 임무와 관련, 추가 분석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4일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의결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의 공개 보도와 관련해 분석과 평가가 더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유보했다.

앞서 북한은 21~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열어 전방 부대에 중요군사행동계획 임무를 부여하고 작전계획을 수정하며, 그에 따른 편제개편을 의결했다.

이에 국내 군사·안보 전문가들은 남한 후방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북한 전방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추정하면서 전술핵무기 운용 임무가 부여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미는 북한이 풍계리 3번 갱도를 복구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술 소요나 3번 갱도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전술핵무기 실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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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

군은 북한이 풍계리 일부 시설의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시기 예측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김 실장은 이날 "풍계리 여러 갱도에 관한 보도가 있으나 일부 시설에 대해선 핵실험 준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시험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민간 위성 이미지에 4번 갱도 주변에 건설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7차 핵실험이 예상되는 3번 갱도뿐만 아니라 4번 갱도를 복구해 연쇄 핵실험을 벌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우리 군은 4번 갱도 주변 활동은 작년 큰비로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는 모습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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