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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공무원 7급 여성 합격자 비율 53.2%…역대 최고

입력 2022/06/30 12:00
수정 2022/06/30 15:09
전체 여성 지방공무원 50% 육박…5급 이상은 4명중 1명뿐
양성평등채용은 남성이 더 혜택…남성휴직자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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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무원 7급 등 필기시험 시행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48.1%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지방직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53%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5급 이상 여성 관리자의 경우 비율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4명 중 1명에 그쳤다.

30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지자체 여성공무원 수는 14만5천379명으로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2020년 46.6%(13만6천71명)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53.8%), 서울(51.6%), 인천(51.3%) 순이며, 처음으로 경기(50.8%), 광주(50.2%), 울산(50.0%)도 절반을 넘어섰다.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2011년 8만4천239명에서 꾸준히 늘어 2016년(10만6천12명) 처음으로 10만명을, 지난해에는 14만명을 넘었다.

여성 지방공무원 비율도 2011년 30%, 2013년 31.3%, 2015년 33.7%, 2017년 36.4%, 2019년 39.3%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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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직 7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53.2%(633명 중 337명)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절반을 넘었다. 8·9급 공채 여성 합격자 비율은 60.4%였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242명, 여성 48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여성 또는 남성이 시험 단계별로 선발예정인원의 3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합격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자체 5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 2만5천431명 중 여성 비율은 6천171명(24.3%)이었다. 이는 2020년 20.8%보다 3.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37.4%로 가장 높고, 울산(33.4%), 서울(30.6%)이 그 뒤를 이었다.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았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 비율도 전년도 41.8%에서 44.0%로 2.2%포인트 높아졌다. 기획, 예산, 인사, 감사, 실국주무과 등 주요 부서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3.3% 대비 46.3%로 올라갔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5천746명에서 6천277명으로 늘었고, 육아휴직자도 같은 기간 1만4천167명에서 1만6천603명으로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2천928명에서 3천780명으로 29.1%포인트 늘었다.

임상규 행안부 자치분권정책관은 "지자체 여성공무원 및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 공무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행안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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