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현, 이재명에 "나를 장식품으로 앉혔나? 직접 답변해야"

입력 2022/07/07 16:21
수정 2022/07/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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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저를 (비대위원장에) 장식품으로 앉혀 놓으신 것이냐"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김남국 의원께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박지현이 자신을 이준석 김동연급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재명 의원께서도 같은 생각이신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김남국 의원이 답변할 필요 없다. 저를 추천하셨고 처럼회를 지휘하고 계신 이재명 의원께서 직접 답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여성 혐오, 남녀 갈라치기도 모자라 성상납 의혹으로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있다"며 "그럼에도 제가 이준석급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비난을 하다니 정말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남국 의원은 자신의 성인지 감수성이 빵점 수준이고, 기본적인 정치 철학도 없는 것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폭력 근절과 인권보호를 위해 싸워온 저를 성상납 의혹을 받는 이보다 못한 존재로 비하한 것은, 저에 대한 모욕을 넘어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애써왔던 모두에게 심각한 불쾌감을 안기는 망언"이라며 "이에 대해 이재명 의원도 같은 생각이신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는 김 의원을 향해 "자리에 따라 정치인의 '급'을 논하는 인식은 시대착오적이다. 작은 도시의 기초의원이, 바른 말 하지 않는 국회의원보다 더 국민의 삶에 기여하기도 한다"며 "대통령부터 통반장까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서 일하는 것이지 누구는 급이 높고, 누구는 급이 낮은 것이 아니다. 국민 앞에 부디 겸손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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